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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명실상부 모비스 에이스였던 라건아

입력 : 2019-04-22 10:18:49 수정 : 2019-04-22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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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곽영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5번쨰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전자랜드를 92-8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4승 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통산 우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부산기아엔터프라이즈 시절인 1997년을 비롯해 2006-2007,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5-2016에 이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섰다. 통합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그물 커팅을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스포츠월드=울산 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에도 라건아(30)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모비스의 에이스로 맹활약 했다.

 

모비스는 지난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승리했고, 일곱 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입석을 포함해 이번 시즌 모비스 홈경기 최다 관중인 6052명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라건아는 KBL을 대표하는 선수다. 7시즌 째 활약하고 있는 그는 압도적인 신장에 준족까지 겸비해 줄곧 리그 최정상급 센터로 군림해왔다. 이번 정규리그 시상식 당시 3개 부문(외국인 선수 MVP, 베스트5, 수비 5걸) 수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그는 이번 시즌 제대로 날았고, 모비스의 통합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이대성에게 돌아갔지만, 라건아 역시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뽐냈다. 1차전에서 30득점 11리바운드로 기선을 제압했다. 2차전에선 팀 패배에도 홀로 14득점 7리바운드를 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3차전은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등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번뜩였다. 특히 4차전 종료 7초가량을 앞두고 나온 역전 득점은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선수인지를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5차전서도 그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적재적소의 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특히 상대 추격이 한창이던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 득점에 성공, 모비스가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데 일조했다.

 

그렇게 라건아는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보며 외국인 선수 역사상 가장 많은 KBL 챔피언 반지를 소유한 선수가 됐고, 모비스와 함께한 네 시즌 동안 전부 챔피언에 오르는 진귀한 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라건아와 좋은 호흡을 보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와 3-Peat를 달성했던 유 감독은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표현밖에 없는 거 같다”라며 “처음 봤을 때보다 많이 성숙해졌는데 열정은 그대로다. 그 덕에 우리가 꾸준히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시즌 우승의 공을 라건아에게 돌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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