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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베트남에 사전피임약 수출 임박

입력 : 2019-04-22 03:00:00 수정 : 2019-04-21 18: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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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동아제약이 최근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7년 8월 동아쏘시오그룹과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간 사전피임약 공급 양해각서 체결 후 이뤄진 첫 수출 계약이다. 계약식은 서울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열렸으며, 계약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의 응웬 도안 뚜(Dr. Nguyen Doan Tu) 국장 및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제약은 베트남에서 제품 허가승인이 완료되면,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3분기 안으로 인구가족계획국에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사전피임약 ‘멜리안’을 수출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2018년 2월 베트남 보사부에 제품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달 내 최종 허가승인을 앞두고 있다.

 

멜리안의 수출 제품명은 ‘로만 케이’(Roman K Tablet)로 정했다. 로맨스는 지키고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한국 제품이란 뜻이다. 베트남은 인구증가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인데, 이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에게 경구용 피임약을 통한 피임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570만 명에 이르는 20~39세까지의 베트남 가임기 여성 중 약 12%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며  이곳 국민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관련 건강증진제품과 일반의약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수출품목을 늘리고,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동아쏘시오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6월 베트남에 캔 박카스를 공식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소화불량치료제 베나치오, 어깨결림치료제 스카풀라, 구강건조증치료제 드라이문트의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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