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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SK 박종훈 “구속 150㎞ 넘으면 서브마린으로 안쳐줘요”

입력 : 2019-04-18 19:29:53 수정 : 2019-04-18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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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이) 시속 150㎞ 넘으면 서브마린(잠수함)으로 안쳐줘요.”

 

박종훈(28·SK)의 한 마디에 주변이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박종훈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언더핸드 투수다. 사이드암 투수들과는 또 다르다. 공을 던질 때면 오른손이 거의 바닥에 닿을 듯하다. 1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박종훈은 독특한 ‘투구폼’에 대해 “아직 정립해 나가는 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이드암 투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박종훈은 NC 박진우(29)의 이름이 나오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나랑 너무 다르다. 폼이 너무 예쁘다. 훗날 좋은 코치가 되는 게 목표인데, 그렇게 던지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듣고 있던 취재진이 ‘LG 정우영(20)이나, 롯데 서준원(19)은 어떠한가’라고 묻자 박종훈은 “막 구속 150㎞이상 나오는 투수들 아닌가. 개인적으로 150㎞ 이상은 서브마린으로 안 쳐준다”며 껄껄 웃었다. 정우영과 서준원은 올 시즌 ‘고졸루키’로, 사이드암 투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잠실=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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