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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안녕, 나의 우주’ 정승환, 색다른 발라드로 담아낸 ‘정승환의 세계’

입력 : 2019-04-18 16:30:52 수정 : 2019-04-18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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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발라드 세손’ 정승환이 자신의 세계를 녹인 앨범 ‘안녕, 나의 우주’로 돌아왔다. 탁월한 감성과 독보적인 보컬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더 성장한 보컬리스트 정승환의 면모를 오롯이 담아낸 웰메이드 앨범이 바로 ‘안녕, 나의 우주’다.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장에서 가수 정승환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안녕, 나의 우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승환은 타이틀곡 ‘우주선’의 첫 무대를 선보이며 앨범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무대에 선 정승환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고생도 많이 한 앨범의 공개가 몇 시간 안 남았다. 실감이 잘 안 난다”면서 “시간이 다가와야 더 떨릴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정승환의 새 앨범 ‘안녕, 나의 우주’의 타이틀곡 ‘우주선’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작곡하고 황현과 유희열이 작사한 발라드 넘버. 이날 정승환은 타이틀곡에 대해 “‘우주선’이라는 제목이 발라드 곡이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확실히 지금까지 들려드렸던 처절하고 슬픈 청년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발라드다”라고 소개했다. 또 “앨범명 ‘안녕, 나의 우주’로 나의 세계를 표현했다면 ‘우주선’으로 내 세계에 들어온 특별한 존재를 헤매는 과정을 그린다.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에 빗댄 곡”이라고 덧붙였다. 

 

정승환의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앨범이다. 그는 “‘안녕, 나의 우주’는 내가 기존에 해왔던 음악도 들어있지만, 음악적인 다양한 시도가 들어갔다. 아마 나의 음악을 계속 들어오셨던 분이라면 ‘정승환이 이런 음악도 할 줄 아는구나’ 생각하게 될거다. 정승환의 세계를 트랙별로 나눠서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너무 재밌었다”고 이야기 한 정승환. 그는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락 음악도, 팝 음악도 도전했다. 조금 더 곡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고민도 많았다.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는데 계속 노력하면서 극복해갔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계속 이런 시도를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승환에게는 데뷔 초부터 ‘발라드 세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름난 발라드 가수들의 뒤를 이을 ‘세손’이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정승환은 “사실 아직 너무 멀리 계시는 선배님들처럼 느껴진다.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부터 그렇게 불러주셔서 항상 감사할 따름이다. ‘발라드 세손’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발라드 세손’이라는 수식어가 무겁게 느껴진다”는 정승환이 원하는 새로운 수식어는 따로 있다. 다름 아닌 ‘발라돌’이다. 그는 “‘세손’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더라. 조금 더 귀여운 수식어를 붙여주시면 좋겠다”고 답한 정승환은 “내가 간혹 춤을 선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팬분들이 ‘발라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셨다. 귀엽게 ‘발라돌’이라고 불러주시면 어떨까”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에는 정승환의 자작곡 ‘옥련동’이 채워졌다. ‘정승환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의 의도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정승환은 “‘옥련동’은 내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소개하며 “앨범 작업을 하면서 더 개인적인 나의 이야기를 다룬 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떠올린 곳이 ‘옥련동’이다. 

 

그는 “가사 작업을 하면서 내가 살던 동네, 다녔던 초등학교 등 추억이 담긴 곳을 돌고 왔다. 그렇게 가사를 완성했다”면서 “작업 도중 유희열 선배님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 선배님께서 ‘누가 들어도 정승환의 이야기구나 싶은 가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가사도 여러 번 수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승환의 새 앨범 ‘안녕, 나의 우주’에는 유희열을 비롯해 이규호, 페퍼톤스 신재평, 황현(모노트리), 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의 앤디 플랫츠(Andy Platts), 권영찬, 홍소진, 정동환 등 최강의 작곡가 라인업이 포진됐다. 타이틀곡 ‘우주선’, 자작곡 ‘옥련동’을 비롯해 ‘안녕, 나의 우주’ ‘네가 온다’ 등 총 7곡이 수록돼 훌쩍 성장한 ‘보컬리스트 정승환’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오늘(18일) 오후 6시 공개.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안테나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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