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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가시화…다저스 선발진 ‘완전체’ 머지않았다

입력 : 2019-04-17 15:23:21 수정 : 2019-04-17 15: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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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다.

 

류현진이 ‘짧은 재활’을 마치고 조만간 다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커닉, 지역 일간지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거닉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재활 등판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으며, 플렁킷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나설 수 있다고까지 적었다.

 

류현진의 재활이 그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2회말 2사 상화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부위에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거에도 다쳤던 부위인 만큼 구단은 신중하게 대처했다. 곧바로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njured List·IL)에 올렸다. 문서상으로는 20일부터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복귀 상대는 누구일까. 다저스는 오는 19일부터 원정길에 오른다. 밀워키와 19~22일 4연전을 치른 뒤, 24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소화한다. 류현진은 빠르면 밀워키전에서, 늦어도 컵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등판 일정에 따라 동갑내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될 수도 있다.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27~29일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밀워키전에서 복귀하면, 일정상 다음 상대는 피츠버그일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다저스 선발진이 ‘완전체’를 이루는 날도 머지않았다. 어깨부상으로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해야 했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지난 1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건재함을 알렸다(7이닝 2실점).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IL에 올라있는 리치 힐도 곧 돌아온다. 큰 이상이 없다면 다음 주엔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류현진-워커 뷸러-마에다 겐타-힐로 이어지는 완전체 선발진이 가동된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11승8패)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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