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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의 충격 폭로…‘성폭행 모의’ 연예인 A씨는 누구? [SW이슈]

입력 : 2019-04-17 15:00:00 수정 : 2019-04-17 14: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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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남자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을 함께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누리꾼들은 또 한 번 ‘연예인 A씨’를 찾아나섰다. 

 

에이미는 16일 지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했다는 것. 에이미는 과거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에이미는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됐다.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때 내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면서 “내가 잡혀가기 전, 며칠 전부터 내가 잡혀갈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화를 통해 들은 말은 상상 이상이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그걸 제안한 사람은 ‘소울메이트’라 믿은 자신의 친구였다. 제안 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며 전화로 상황을 알렸다고 했다.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친구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면서 변명을 했다. 에이미는 “내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했다. 안고 가라고”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A씨는 아니라고 했지만 성폭행 모의가 녹취록에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군대에서 나오는 날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의 말을 했고, 아직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분명히 했다. 

 

에이미의 폭로로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재 에이미와 친분이 있었던 일부 남자 연예인들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가수 휘성이 ‘연예인 A씨’로 가장 큰 의심을 받고 있다. 에이미가 2008년 출연한 올리브TV ‘악녀일기’에서 가수 휘성을 자신의 ‘소울메이트’라고 밝혔기 때문. 서로의 언급으로 인해 두 사람의 친분은 널리 알려졌다. 나아가 휘성은 2012년 군 복무 중이었기에 ‘군대에 있던 친구’라는 언급도 맞아 떨어진다.

 

휘성 측은 일단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휘성은 앞서 서울 일대의 병원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아 군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휘성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 투약이 이뤄진 점을 인정받아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프로포폴 투약도 범죄다. 하지만 성폭행 모의는 더욱 심각한 범죄다. 에이미가 언급한 ‘연예인 A씨’가 과연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한 달 만인 그해 1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추방됐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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