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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손흥민, 맨시티전서 또 한 번의 새 역사 정조준

입력 : 2019-04-16 17:00:00 수정 : 2019-04-16 17: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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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또다시 새 역사를 쓸까.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맨시티 원정을 떠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이날 경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이사한 새집에서 3연승을 구가하며 좋은 흐름을 잇고 있는데,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지난 4일 개장 경기였던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새 홈구장 첫 득점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역사 쓰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10일 맨시티와의 8강 1차전서 결승골을 기록, 새 안방 UCL 첫 득점자 타이틀까지 챙겼다. 토트넘의 UCL 8강 첫 골이라 의미는 배가 됐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역대 두 번째 UCL 8강이었는데, 첫 진출이었던 2010~2011시즌 레알마드리드전에서는 1, 2차 합계 무득점으로 탈락해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같은 굴욕을 두 번 맛보지 않을 수 있었다.

 

교체로 출전해서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치른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주말 경기 선발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존재가 절대적인 터라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감각 유지 목적으로 손흥민을 후반 42분에나 투입했다. 에이스는 이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루카스 모우라의 세 번째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해트트릭 완성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은 이 기세를 살려 또 한 번의 새 역사를 정조준한다. UCL 8강이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인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복수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거나 측면 날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포지션은 이견이 있지만, 손흥민이 공격의 핵심이라는 건 한목소리를 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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