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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남자부는 2강 체제? 새 시즌 판도 어떨까

입력 : 2019-04-14 15:25:08 수정 : 2019-04-14 1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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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새 시즌도 남자부는 2강 체제를 유지할까.

 

지난 시즌 남자프로배구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굳건한 2강을 형성했다. 현대캐피탈은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문성민, 신영석 등 전원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올해도 외인-문성민-전광인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철벽 센터 신영석-최민호로 팀을 꾸릴 수 있다. 다만 문성민이 지난 시즌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고, 전광인도 이달 왼쪽 무릎 연골 수술 후 약 5개월간 재활에 돌입한다. 몸을 잘 만드는 게 최우선이다.

 

대한항공도 FA 최대어였던 정지석을 비롯 곽승석까지 품에 안았다. 올 시즌도 견고한 레프트 라인을 구축한다. KB손해보험에서 레프트 손현종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관건은 외인이다. 지난 시즌 가스파리니의 경기력 기복으로 굴곡을 겪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아가메즈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가메즈는 후반 내복사근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정규리그 3위)을 이끌었다. 올해는 FA 잔류를 택한 세터 노재욱을 중심으로 레프트 나경복, 황경민, 한성정이 공격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팀 내 세 번째 세터 이민욱이 한국전력으로 FA 이적했다. 그러나 김형진, 황동일이 있어 큰 타격은 없다. 고질적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라이트 박철우 컨디션이 중요하다. 레프트 외인을 뽑을 경우 나머지 한 자리를 채우는 송희채가 분발해야 한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가 3월 말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 후 약 3개월간 재활에 들어갔다. FA 곽명우를 잔류시켜 한 시름 덜었다. 송명근, 조재성, 심경섭 등 날개공격수들이 외인을 잘 받쳐줘야 한다.

 

KB손해보험은 비시즌 전력 누수가 있었다. 레프트 손현종이 대한항공으로 FA 이적했고 황두연은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다. 지난 시즌 후반 주축으로 거듭났던 김정호, 정동근에 박광희 등이 남아있다. 한국전력은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던 서재덕의 입대 공백이 크다. FA 시장에선 세터 이민욱만 영입하는 데 그쳐 공격수 보강에 실패했다. 레프트 최홍석, 김인혁, 공재학 등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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