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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찰 “박유천·황하나, 동반 마약 투약 혐의…증거 확보”

입력 : 2019-04-12 22:07:17 수정 : 2019-04-12 22: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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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 여자친구 황하나씨와 마약을 함께 투약한 당사자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박유천이 황하나씨와 마약을 했다고 수사기록에 적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늘(12일) 경찰은 황하나씨를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황 씨는 경찰 수사에서 “연예인 A씨가 마약을 권유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취재진에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황 씨는 앞서 언급한 ‘연예인 A’씨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로 답변을 피했다.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에 황 씨와 마약을 투약한 사람으로 박유천을 적시했다고 밝혔다. 황하나씨는 앞선 수사에서 박유천과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고, 이에 따라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박유천은 황 씨의 ‘연예인 A씨’로 지목된 것에 대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강한 부정의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 결별 후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고,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황 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서 “나는 그 약과 관련이 없다. 내 앞에서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중이라는 이야길 한 적이 없다”면서 “(황하나의 소식을)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 혐의가 인정 된다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스데스크’가 입수해 보도한 경찰의 수사 내용과 10일 박유천의 기자회견 내용은 정반대다.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확보했다는 것. 서로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박유천과 황하나 씨, 그리고 경찰까지 쉽지 않은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경찰은 두 사람이 작년 5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있다고 판단, 다음주 초 박유천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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