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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2 15:19:11, 수정 2019-04-12 15:22:33

    [SW현장] ‘지금 1위는?’ 이경규 “첫 음악 예능 걱정 NO…90년대 음악 자신있다”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지금 1위는?’의 MC를 맡게 된 소감과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예능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구산CP, 안소연PD와 MC를 맡은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해 유쾌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이하 ‘지금 1위는?’)은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 음악차트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신개념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이경규는 “종편에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가 MBC 에서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MBC는 사실 내 고향이다. 여의도 MBC에서는 잘 나갔는데, 상암으로 옮기니까 잘 안되더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앞으로는 잘 될 것 같다.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도 밝혔다. 이경규는 “‘일밤’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1위는?’을 잘 살려서 호평을 얻고 슬그머니 ‘일밤’으로 넘어가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고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규에게 ‘음악 예능프로그램’은 첫 도전이다. 이같은 질문에 이경규는 “첫 도전이지만 나는 음악 영화를 제작한 사람”이라면서 영화 ‘복면가왕’과 ‘전국노래자랑’을 언급했다. 또 “음악과 굉장히 관련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처음 MC 섭외를 받았을 때 “나 말고는 90년대 차트 순위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이경규는 “녹화 때 노래를 다 따라 불렀다. 전곡을 다 알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랐다”면서 “반면 요즘 노래는 1도 모른다. 나도 젊은 시절에는 노래를 다 듣고 따라 부르곤 했구나 생각하고 있다. 음악 예능프로그램은 처음이지만 오래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장도연, 유세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소감도 털어놨다. 이경규는 “두 사람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나는) 말을 거의 안 한다”면서도 “90년대 노래니까 90년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옆에서 지켜보고 분위기 잡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매주 90년대로 돌아가는 큰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녹화할 때마다 옛 동료들을 오랜만에 보게되는 개인적으론 정말 행복한 프로그램”이라고 의미를 찾았다.

       

      짧은 녹화 시간을 중요시 생각하는 MC 이경규의 ‘녹화 시간’ 언급도 있었다. “처음엔 좀 길었지만 아주 짧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이경규는 “3시간에서 2시간 쯤으로 줄어들었다. 양심상 더 줄일 순 없지 않나”라고 호쾌한 웃음을 지었다. 

       

      이경규는 출연자 변집섭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1위는?’에 출연한 변진섭은 녹화 당시 89년대 1위곡 ‘너에게로 또 다시’ 무대를 준비했다. 이경규는 “변진섭이 노래를 부르고 많이 울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가수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노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20대 친구들이 감동 받는 모습을 보면서 지켜보는 나도 정말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상우에 대해서는 “예전에 이상우와 친했었다. 녹화가 끝나고 둘이 돼지갈비에 소주도 한 잔 했다. 우리는 왜 그동안 만나지 않았는지 지나간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웃음을 보였다. “옛날에 활동했기 때문에 오래 보지 않아도 금방 친해질 수 있더라. 과거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분들이 다 행복해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지난 설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첫 선을 보인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 설특집 프로그램 화제성 순위 2위에 오르며 전세대에 폭넓은 사랑을 받아 정규 편성됐다. 정규 첫 회 가수 조성모가 출연했으며, 오늘(12일)은 가수 이상우가 출연해 시청자를 만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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