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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부천FC 선수단이 함께한 ‘유쾌한 수다‘

입력 : 2019-04-10 12:00:00 수정 : 2019-04-10 1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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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부천FC1995 선수단을 대상으로 고려 호텔에서 ‘인권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지난 5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문기한을 중심으로 한 많은 부천 선수들이 참여했다. 선수협에서는 김훈기 사무총장과 수원삼성의 염기훈 이사가 참여했다.

 

부천 선수들에게 음주운전 근절, 성 문제 관련 교육, 인종차별 금지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선수들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 등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염기훈 이사는 과거 자신이 겪은 경험들을 공유하고, 축구 실력 향상을 위한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등의 열정을 보였다.

 

염 이사의 시간이 끝나고 이어 단상에 오른 문기한은 “선수협은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패 역할을 한다고 본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불합리한 일을 당한 선수들은 내가 무엇을 당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선수협이 나서 선수들이 모르는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알려주니 선수들이 큰 도움을 받는 것이다. 영화 ‘마블’에 나오는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가 사용하는 방패처럼 선수협과 선수가 한몸이 됐으면 좋겠다”고 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자리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나선 김훈기 사무총장은 “부천 선수단과 함께한 ‘축구 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가 아주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 많은 구단을 다녀봤지만, 부천와 함께한 시간이 가장 뜨거웠던 것 같다. 사실 선수협이 추구하는 장면이 바로 이것이다. 선배와 후배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왁자지껄 떠드는 분위기. 이게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 같다”며 “선수협 하면 싸우는 단체, 계약 등의 문제가 있을 때만 찾는 단체라고 생각을 한다. 그보다는 프로축구 선·후배 동료들이 한데 어울리는 사랑방 같은 단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장은 “아쉽게도 지금은 1, 2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향후 3부 리그와 내셔널리그까지 선수협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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