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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고형진 심판 등 스페셜 레프리 5명 선정

입력 : 2019-04-10 11:00:00 수정 : 2019-04-10 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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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고형진, 김희곤, 김대용(이상 남자),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심판이 대한축구협회(이하 KFA)가 제정한 스페셜 레프리에 선정됐다.

 

스페셜 레프리는 ▲심판 능력 향상과 동기 부여 ▲월드컵 참가 심판 배출 ▲심판 은퇴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심판강사, 심판평가관 배출을 목표로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만든 제도다.

 

제1기 KFA 스페셜 레프리에 이름을 올린 남녀 심판 5명은 현재 K리그와 WK리그 등 국내 대회는 물론, 각종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남자 심판 3명에게는 1인당 연간 3천만원, 여자 심판 2명에게는 연간 1천만원씩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의 세미나 등 심판 관련 국제행사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의무 사항도 있다. 국내 경기에 심판 배정을 받았더라도 국제경기에 우선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평소에는 심판 유망주 발굴과 함께 실기 지도와 같은 멘토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주1회 협회에 출근하여 심판 교육자료 제작과 심판 발전 정책을 입안하는 업무도 수행하도록 했다.

 

스페셜 레프리는 1년 단위로 활동 성과를 평가받아 매년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스페셜 레프리 인원과 처우를 증대해 심판 역량은 물론, 심판외교력 강화도 꾀할 예정이다.

 

원창호 협회 심판위원장은 “정몽규 회장의 지시로 처음 도입됐다. 5명 모두 국내 최고의 심판으로 인정받은 만큼 자부심을 갖고 기량 연마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남자의 경우 최근 2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스페셜 레프리는 현재 K리그와 WK리그에서 활동하는 국제심판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21명이 지원했다.  지난 3월 말 협회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심판 능력, 장래성, 외국어 능력,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정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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