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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종과 맞붙는 켈리 "스트라이킹 공방에서 지배할 것"

입력 : 2019-04-09 09:54:22 수정 : 2019-04-09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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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ONE Championship 3연패. 아직 승리가 없는 절박한 이성종의 4번째 도전. 하지만 상대는 승리를 허락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는 원챔피언십 94번째 넘버링 대회가 열린다. 이성종은 에드워드 켈리와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원정경기를 치른다.

 

켈리는 조국 필리핀에서 열리는 21번째 원챔피언십 이벤트에 출전한다. "이성종은 위협적이고 경계할만한 선수지만 내 스타일대로 이길 수 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성종은 고등학교 전국태권도대회에 수차례 참가했고 북미그래플링협회(NAGA) 주관대회를 제패한 그라운드 실력도 지녔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매우 이상적인 개별 종목 커리어다.

 

켈리 역시 "이성종은 유리한 그라운드 포지션을 점유할 줄 안다. 서브미션 공격도 능하다. 그래플링 공방이 오갈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 그라운드에 끌려가도 방어를 하다 기회를 봐서 탈출할 것"이라며 이성종의 그래플링 기량은 인정했다.

 

원챔피언십 통산 전적은 이성종 3전 전패, 켈리는 5승 6패다. 이성종은 자신보다 경험이 풍부하고 필리핀 홈 이점도 누릴 상대와 맞붙는다.

 

켈리는 "스트라이킹 공방에서 이성종을 지배할 것이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타격 능력을 지녔다고 자부한다"라며 원챔피언십 마닐라대회에 임할 전략을 공개했다.

 

원챔피언십은 2018년 봄 이성종을 영입하며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아미르 칸(싱가포르)과의 데뷔전을 주선해준 것만 봐도 대회사가 이성종의 잠재력에 주목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칸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2018년 11월 23일 원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결정전에 참가했다. 5월 18일 이성종을 꺾는 등 2연승을 거두고 얻은 타이틀매치 자격이다.

 

이성종은 칸과의 원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2라운드 3분 39초를 버텼으나 파운딩에 TKO 됐다. 원래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복귀하여 2018년 5월 18일과 2019년 1월 25일 출전했지만, 또 지고 말았다.

 

종합격투기 파이터에 요구되는 부분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된 선수다. 이성종이 연패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과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원챔피언십 데뷔승을 거둔다면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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