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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번째 끝내기…SK, 삼성전 싹쓸이+10승 고지 선착

입력 : 2019-04-07 17:44:01 수정 : 2019-04-07 1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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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려 기쁘다.”

 

SK가 또 한 번 짜릿한 ‘끝내기’에 성공했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나주환의 끝내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벌써 다섯 번째 끝내기 승. 이로써 SK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동시에 4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10승 고지 또한 가장 먼저 밟게 됐다. SK가 삼성을 상대로 스윕한 것은 2016년 6월 14~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1025일 만이며, 문학에서는 2010년 4월 16일~18일 이후 3276일 만이다.

 

‘뒷심’을 보여준 SK다. 선발투수로 나선 박종훈이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박민호, 하재훈, 서진용, 정영일, 김태훈 등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석에선 고종욱, 최정이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며, 나주환이 끝내기 2루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나주환의 끝내기 기록은 시즌 8호이자 통산 1093호, 개인 5호, 팀 시즌 5호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오늘 5명의 불펜 투수가 최고의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나주환은 더그아웃에서 고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었는데, 오늘은 경기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주 동안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선수에게 최고의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 팬들이 구장에 많이 찾아오셨는데,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려 기쁘다”고 덧붙였다.

 

나주환은 “내 타석에 찬스가 와서 다른 타석보다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면서 “선수들이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다 보니 힘들어 보여, 빨리 끝내고 싶었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직구 하나만 노리고 있었고, 직구가 들어오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트레이너 파트에서 선수들 컨디션을 계속 신경써주고 있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팀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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