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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하스스톤' 리그로 흥행몰이 나선다

입력 : 2019-04-08 03:00:00 수정 : 2019-04-07 18: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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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이어 빅 게임대회 개최 / ‘KSL 시즌3’ 16명 본선 진출 18일 개막전… 신·구 강자 격돌 /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첫 시즌 내달 17일 개막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 경쟁

[이재현 기자] 블리자드가 자사 인기 게임 대회를 개최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봄을 맞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게임 대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이미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Overwatch)로 진행되는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이 한창인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물론 ‘하스스톤’ 리그까지 곧 막을 연다.

먼저 전통의 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문을 연다.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orea StarCraft League, KSL) 시즌3는 지난달 30일 오프라인 예선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4강 진출에 성공해 시즌 3 본선 진출이 확정된 4명의 선수를 제외한 12명의 본선 진출 선수가 가려졌다.

4일 본선 진출 선수 최종 16명이 확정됐고, 본선 진출자는 4명의 테란, 5명의 프로토스, 7명의 저그 선수로 구성됐다. 막강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진출한 가운데, KSL 시즌1 준우승자 이제동을 비롯해 송병구, 도재욱, 장윤철 등 지난 시즌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김명운, 박지수 등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도 있어 기존 선수들과 신흥 강자들 간 대립구도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16명의 선수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VSG 아레나에서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4명의 선수로 구성된 4개의 조로 나뉘었다.

KSL 본선 경기는 1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8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VSG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본선 16강 경기는 5전 3선승제 듀얼 토너먼트, 8강부터 결승은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 경기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KSL 시즌3는 스타크래프트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된다.

인기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을 위한 새로운 e스포츠 시스템, 하스스톤 마스터즈(Hearthstone Masters) 프로그램의 최상위 대회인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Hearthstone Grandmasters) 첫 시즌은 5월 17일(한국시각) 개막한다.

하스스톤 e스포츠의 정점이라 부를 수 있는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스스톤 선수들이 지속해서 흥미진진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는 미주,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세 지역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지역별로 16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각 지역은 다시 두 개의 디비전(division)으로 나뉘며, 디비전 별로 8명의 선수가 무작위로 배정된다.

각 디비전에 속한 선수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전 2선승제의 스페셜리스트 형식 경기를 벌이며,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선수의 누적 승수에 따라 디비전 순위가 정해진다. 자세한 디비전 구성은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릴 HCT 2019 월드 챔피언십(Hearthstone Championship Tour 2019 World Championship) 현장에서 열릴 결승전에 앞서 공개된다.

2019년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는 두 개 시즌으로 개최된다. 각각 8주 동안 열리는 시즌 기간 중 지역별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다섯 번의 경기가 일요일에 여섯 번의 경기가 치러지며, 모든 경기는 하스스톤 e스포츠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그랜드마스터즈의 모든 경기는 하스스톤 e스포츠 공식 한국어 트위치 채널에서 한국어로 생중계된다.

매 시즌이 종료된 후 디비전별 상위 3명은 해당 지역 6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그랜드마스터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올해 개최되는 두 차례의 지역별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자 6명 및 차이나 골드 시리즈(China Gold Series) 초대 선수 2명 등 총 8명의 선수는 올해 말 50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벌어지는 하스스톤 글로벌 파이널(Hearthstone Global Finals)에서 경쟁을 펼친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출범 시즌에 초대되는 선수들은 지금까지의 누적 상금, 2018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CT 2018) 동안 획득한 경쟁 점수, 시즌별 경쟁 점수 상위 선수, 하스스톤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도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블리자드가 선정한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참여 선수들은 시즌 중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게 되며, 모든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Hearthstone Masters Tour) 대회 출전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받는다. 출범 첫해 지역별 그랜드마스터즈 출전 선수 명단은 추후 공개된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시즌2 종료 이후, 각 디비전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강등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지역별 마스터즈 투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들은 이어지는 2020시즌 그랜드마스터즈에 초대될 기회를 갖는다.

swing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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