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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승부조작 신고 포상금 '5천만원' 전액 기부

입력 : 2019-04-07 16:52:03 수정 : 2019-04-07 16: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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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두산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앞서 사회공헌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투수 이영하는 모교인 강남중학교, 선린인터넷고에 야구발전기금으로 각각 1천5백만 원을 전달했다. 또 소아 난치질환(세브란스병원) 환아 지원금으로 9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4월 승부조작을 제안받고 이를 자진 신고해 KBO로부터 5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중 세금을 제외한 3천9백만 원 전액을 이날 기부했다.

 

강남중학교, 선린인터넷고 측은 “후배들이 좋은 야구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이영하 선수의 기부금은 심장 이식을 받은 여고생의 진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영하 선수를 포함한 두산 선수단,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환아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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