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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비수 꽂은’ 문선민…전북, 인천에 2-0 승리

입력 : 2019-04-06 20:45:14 수정 : 2019-04-06 2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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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 vs 인천유나이티드/ 전북 문선민/ 사진 서혜민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문선민(27·전북)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에서 문선민과 김신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무승부를 허용했던 전북. 하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같은 시간 울산에 패한 상주(승점 10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 주춤했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3경기에서 7골을 퍼부으며 특유의 ‘닥공’을 찾아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이적생’ 문선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선민은 2017년 인천에 입단,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서 18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14득점을 몰아치며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문선민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나 펄펄 날았다. 선제골을 터트린 주인공도 문선민이었다. 전반 1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골대 오른쪽 박스로 슈팅, 인천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 3분 김신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 vs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종료/ 전북 승리/ 전북 문선민/ 오오렐레/ 사진 서혜민

다만, 이날만큼은 문선민의 세리머니를 볼 수 없었다. ‘관제탑 세리머니’로 유명한 문선민이지만, 시즌 전 약속대로 하지 않았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였다. 전북은 이날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문선민 덕분에 체력적 고민을 덜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본 우라와 레즈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선두’ 울산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2분 터진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울산(4승2무·승점14점)은 개막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서울은 경남전에서 페시치와 조영욱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4승(1무1패·승점13)째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대구FC와 성남FC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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