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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생애 첫 끝내기 안타’ SK 강승호 “못 칠 것 같다는 생각은 없었다”

입력 : 2019-04-04 23:49:40 수정 : 2019-04-04 2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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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못칠 것 같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다른 아닌 강승호(25·SK)였다. 강승호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2번 및 2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첫 득점의 주인공부터 분위기를 바꾸는 추격의 투런포, 그리고 끝내기 안타까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SK는 연패를 끊고, 7-6 승리를 거뒀다.

 

중요한 경기였다. 앞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SK, 특히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의 팀 타율은 0.207, 리그 최하위였다. 이날도 다소 불안했다. 1회말 선취점을 먼저 뽑기는 했으나, 상대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꽁꽁 묶여 6회까지 단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흐름을 바꾼 것은 강승호였다. 바뀐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큼지막한 투런포를 때려낸 것. 기세가 오른 SK 타선은 정의윤, 이재원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도 강승호였다. 연장 1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윤길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성공시켰다. 강승호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가 기록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경기 후 강승호는 “얼떨떨하다. 사실 잡힐 줄 알았는데, 안타가 돼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오늘 홈런이 나오기도 했고 안타도 쳤기 때문에 그래도 자신감이 붙은 상태에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못칠 것 같다는 생각은 없었다. 팀의 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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