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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4 03:00:00, 수정 2019-04-03 18:32:28

    [인터뷰]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 “물량 확보 문제 없다”

    • [한준호 기자] “신차 물량 확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새로 부임한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을 ‘2019 서울 모터쇼’에서 만났다. 전임 데일 설리번 부사장이 넉넉한 아저씨에 가까웠다면 시저 톨레도 신임 부사장은 날카로운 인상이었으며 인터뷰를 통해 끊고 맺는 게 분명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가는 인물이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우리나라 시장 철수 논란까지 일면서 내흥을 겪었다. 최근에는 국산차 5개 회사 중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굳건히 지켜왔던 3위 자리를 쌍용차에 내주고 말았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래도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원칙을 강조하며 신차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우리의 전략은 글로벌 브랜드로서 보유하고 있는 여러 차종 중 한국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해 원하는 차를 올해와 내년에 계속해서 도입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쟁하지 않았던 세그먼트에 제품을 들여옴으로써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향후 5년간 15개의 신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을 약속해 현재 이행하고 있다. 올해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와 준대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시판한다. 문제는 두 차종 모두 수입 판매하기에 물량 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톨레도 부사장은 “필요한 물량을 적기에 잘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두 제품 모두 미국 시장에서 2018년 판매가 지난해보다 각각 20%씩 늘었는데 수요에 따라 물량은 충분히 맞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기 차종인 만큼 물량 확보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문제는 가격이다. 그동안 한국지엠은 신차를 내놓을 때마다 가격 책정이 적절하지 않아 판매 부진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톨레도 부사장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참조하겠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한국 고객의 니즈에 따라 가격을 정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철수 논란 등으로 떨어진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톨레도 부사장은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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