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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3 15:15:00, 수정 2019-04-03 15:08:16

    ‘불안한 불펜’…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던 류현진의 2승

    •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1사 1루 류현진이 SF 범가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뒤 실소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쳤던 류현진(32·LA다저스)의 ‘2승’이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개막 2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이다.

       

      결과만큼 내용도 좋았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을 책임지며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까지 찍혔고, 체인지업은 그야말로 춤을 췄다. 5회까지 48개의 공(총 투구 수 87개)만을 던졌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경기를 비롯해 올해 등판한 7차례 경기에서 모두 무사사구 투구를 펼쳤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6회초 매디슨 범가너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부분을 제외한 부분이 유일하게 아쉬운 대목이다.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어쩌면 진짜 위기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온 이후였다. 불안한 불펜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 불펜 평균자책점은 6.65로(23이닝 17실점)으로, 30개 팀 가운데 24위였다. 당장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훌리오 유리아스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 켈리가 1⅔이닝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역전패(2-4)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애리조나전(4-5 패)도 비슷했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케일럽 퍼거슨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바톤을 이어 받은 이미 가르시아가 흔들렸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가르시아는 나오자마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버스터 포지에겐 볼넷을 내줬다.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맡겼지만, 잰슨 역시 1루수 실책으로 흔들렸고 급기야 밀어내기 볼넷까지 헌납했다. 결국 9회에만 3점을 내준 뒤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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