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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농부사관학교’ 이태환 “또래의 공감 얻는 캐릭터 연기하고 파”

입력 : 2019-04-02 09:18:18 수정 : 2019-04-02 0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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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태환이 ‘농부사관학교’로 첫 청춘물에 도전한다. 또래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려는 꿈의 출발선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SBS 모비딕 숏폼드라마 ‘농부사관학교’는 프로농부를 향한 청춘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우정을 담아낸다. 극 중 이태환은 직설적이고 퉁명스러운 말투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타인을 자세히 그리고 오랫동안 바라봐주는 사려 깊은 성격의 식량작물학과 1학년 하주석을 연기한다.

 

최근 열린 ‘농부사관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이태환은 “청춘물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태환은 “전작들에서 내가 맡은 캐릭터는 대부분 내 실제 나이와 차이가 있었다. 웃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20대 감성’을 찾는 게 가장 어려웠다. 요즘 대학생들이 어떤 말투를 쓰는지, ‘버카충(버스 카드 충전)’ 등의 줄임말 이해도 쉽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청춘을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태환은 모델 출신 배우답게 우월한 체격과 외모를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이제 막 30대 중반에 접어든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더 많은 연령대를 소화해야했다. 전작 ‘오만과 편견’과 ‘돌아와요 아저씨’, ‘황금빛 내 인생’,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대부분의 작품이 그랬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자신이 대학생 역할을 맡게될 지 몰랐다고. 이태환은 “학생을 해도 혹여 교생 느낌이 나진 않을까 걱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이태환의 바람은 ‘다양한 연기’를 해보는 것이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앞으로의 바람이라기보단 지금 당장의 꿈”이라며 “청춘물처럼 내 나이에 맞는, 내 또래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를 증명하듯 ​‘농부사관학교’ 첫방송에서 이태환은 ‘풋풋함’으로 똘똘 뭉친 새내기 농부 꿈나무 하주석을 완벽 소화하며 호평을 얻었다.

 

한편, ‘숏폼드라마’는 4부작 가량의 짧은 회차로 방영되는 드라마 포맷을 의미한다. ‘농부사관학교’는 SBS 모비딕의 기대작이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완성도, 화제성, 재미까지 모두 갖춘 ‘대박 작품’임을 자신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20분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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