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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잘되는 집’ FC서울이 아쉬운 단 한 가지

입력 : 2019-03-31 13:19:23 수정 : 2019-03-31 15: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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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가장 잘되고 있는 구단을 꼽으라면 단연 FC서울이 떠오른다. 결과를 확실하게 챙기는 데다 운까지 따라 모든 것이 순탄하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들의 골 가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울은 지난 30일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에서 2-0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많은 것을 챙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자신들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게 했던 상주에 복수했고, 2016년 11월 6일 전북현대전 승리 이후 874일 만에 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잘되는 집 서울에도 아쉬운 건 있다. 바로 최전방 공격수들이 이번 시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5득점에 성공했는데, 수비수 황현수가 2골을 넣었고, 미드필더 고요한과 정원진이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나머지 하나는 상대의 자책골이다. 최용수 감독도 A매치 휴식기 전부터 이 부분이 문제라고 짚었으나, 이번 상주전에서도 해결하지 못했다.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같은 전술, 명단을 들고 나왔던 지난 3경기와 달리 상주전에서는 박동진을 대신해 신입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드르 페시치를 투입하며 나름대로의 변화를 꾀했다. 페시치는 드리블, 동료들과의 연계, 패스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방점을 찍어줄 골을 넣진 못했다.

 

계속해서 선발 출전 중인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축구 천재’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서울의 공격 활로를 만들고는 있지만 정작 자신이 마무리는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까지 연속 선발이었던 박동진 역시 그렇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내 마음처럼 되질 않는다”라며 한숨을 내쉬면서 “반복된 훈련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렇다고 마냥 조급해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우리 팀은 개인의 득점 기록보다는 팀으로서 이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때를 기다리면서 팀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그때 최전방 공격수들도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현 공격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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