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인사 논란'이 불거진 사연은?

입력 : 2019-03-30 15:34:29 수정 : 2019-03-30 15:34:3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인간성이 좋은 사람."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에 대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평가다.

 

서울과 상주는 3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갑작스레 빅 매치로 이목을 끌고 있다. 개막 전 강등 1순위로 평가받았던 상주가 리그 내 유일 전승을 구가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굴욕을 맛봤던 서울도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리그 3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승자가 리그 1위로 올라서기에 시즌 초반 판도에 중요한 한 판이 됐다.

 

두 팀의 맞대결을 주목해야 하는 건 지난 시즌에 있었던 악연도 한몫한다. 이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만났는데,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서울이 0-1로 석패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당시 패장이 된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갖는 감독 간의 인사를 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었다. 이로 인해 이번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때아닌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그때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김태완 감독은 "혹시라도 오늘 지더라도 나는 인사를 하겠다"라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최 감독을 놀렸다.

 

이 소식을 들은 최 감독은 "뭐 다 아는 사람끼리 굳이"라며 인사 논란에 대해 운을 뗀 뒤 "(김태완 감독은)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농담으로 응수했다.

 

과연 어느 팀 감독이 웃으면서 상대에게 인사를 먼저 건낼 수 있을까. 두 팀의 맞대결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