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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엿보기] 하주석 부상 공백… 뼈아프지만, 노시환 변우혁에겐 ‘기회’

입력 : 2019-03-29 18:12:47 수정 : 2019-03-29 18: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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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전 권영준 기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로야구 한화에 악재가 닥쳤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십자인대를 다쳤다. 한화 관계자는 29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인대가 파열됐다. 정확한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다친 주석이가 가장 안타까울 것 같다. 잘 회복했으면 한다”면서 “일단 다른 선수로 준비를 해야 한다.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일단 오선진이 선발로 나선다. 한용덕 감독은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가기 때문에 수비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현재 수비에서는 오선진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NC전 선발은 워윅 서폴드가 나선다.

 

일단 내야진에서는 하주석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단순히 백업 선수가 대체하기는 힘들다. 한용덕 감독도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강경학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지만, 아직 재활군에 있다. 실전 감각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한용덕 감독은 “노시환에게 유격수 연습을 시켰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송광민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의 경우 야구를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유격수로 뛰었다. 송광민 역시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2군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신인 변우혁 역시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여러 후보군을 두고 실험을 거치면서 하주석의 대체 카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노시환이 수비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주면, 상대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면 오선진을, 타격에 중점을 두면 노시환 카드를 내세울 수 있다. 또한 오선진을 선발로 낸 뒤, 이후 송광민을 유격수로 이동시키고, 노시환을 3루에 배치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변우혁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1루 수비와 함께 3루 수비도 진행한 바 있다.

하주석의 부상은 뼈아프다. 공백도 크다. 당장 빈자리를 채우기는 어렵다. 하지만 ‘멀티’를 통해 새로운 카드를 찾는다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그 대상이 노시환, 변우혁 등 신인이기에 기대감도 크다. 한용덕 감독이 하주석의 공백을 어떻게 채워갈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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