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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정준영 단톡방 구성원만 14명…연예계 폭탄 또 터질까

입력 : 2019-03-29 17:44:49 수정 : 2019-03-29 17: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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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수사가 진행될수록 태풍이 거세지고 있다.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도 폭탄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됐을 때 정준영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수라는 직책만 나왔을 뿐 실명은 이니셜 처리였다. 그러나 의혹이 커지고 혐의가 드러나자 바로 실명이 대중에 알려졌다. 연예계는 물론 방송가도 책임과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정준영,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하이라이트 용준형 등 총 14명이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8명은 가수였다. 모델 1명도 대화방에 몸을 담았고 클럽MD와 일반인도 있었다. 경찰 수사 기록을 보도하며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뉴스데스크’는 의혹이 드러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대화방 구성원들의 이름을 모두 알파벳 이니셜로 처리했다. 가수 K, J, 그리고 모델 L이 그 예다.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기에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의 수사가 급속도로 전진하고 있다. 대화방에서 서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하고 시청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논란을 피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협박까지 모의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을 올린 뒤 서로 자랑하듯 대화를 했다”고 설명한 뉴스데스크 측은 “심지어 성관계 영상을 협박 도구로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승리의 지인인 김 모씨는 지난 2015년 채무관계에 있던 피해자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후 “돈을 갚지 않으면 이 영상을 풀어 버릴까”라고 단체 대화방에 업로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카카오톡 대화방 구성원 14명 전원에 대한 조사를 거듭하고 있다. 모든 참여자를 수사 대상으로 올리고,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새로운 폭탄이 터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장면, 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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