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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팀 승리 지켰지만…개막전서 1이닝 1피홈런 ‘흔들’

입력 : 2019-03-29 13:14:36 수정 : 2019-03-29 13: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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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야심차게 첫 발을 뗐지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오승환이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개막전에서 6-2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총 18구를 던져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치솟았다.

 

이날 콜로라도는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호투했다. 스캇 오버그에 이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렛 쿠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 타자인 마틴 프라도도 우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호르헤 알파로에게 2스트라이크를 뺏은 뒤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시속 148㎞의 바깥쪽 빠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다. 오승환은 미겔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마쳤다. 팀의 6-3 승리를 지켜내긴 했지만 피홈런이 큰 오점이었다.

 

콜로라도는 비시즌 지난해 맹활약했던 아담 오타비노를 잃었다. 오타비노가 뉴욕 양키스로 둥지를 옮겼기 때문. 자연스레 필승조의 핵심인 오승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팀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앞에서 확실한 셋업맨이 돼줘야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해 2홀드 평균자책점 9.72로 흔들렸다. 개막전에서도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에 콜로라도 지역 매체 덴버 포스트는 “오버그와 오승환이 8, 9회에 각각 등판해 솔로 홈런을 맞았다. 불펜이 약해진 콜로라도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며 부진을 꼬집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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