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3-29 13:11:11, 수정 2019-03-29 13:11:10

    "류현진의 심장은 침착했다" 로버츠 감독도 '엄지 척'

    •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류현진의 심장은 침착했다."

       

      '개막전 선발' 류현진(32·LA 다저스)의 맹활약에 사령탑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피홈런이 옥에 티였으나, 타선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개막전 홈런(8개)을 때려내며 류현진에게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의 심장은 침착했다. 긴장과 부담이 자신을 집어삼키게 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홈플레이트 양쪽으로 커맨드가 완벽했다. 2회부터는 스트라이크존의 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몸쪽 공을 던져 타자가 바깥쪽을 활용하게 하기도 했다"며 "그저 잘 던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자신도 만족스러운 출발이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약 2년 만에 마운드로 복귀한 류현진은 2018시즌 성적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후 팀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시작한 2019시즌, 지난 8년간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염좌로 등판이 불발되면서 류현진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이로써 류현진은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등장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말문을 연 류현진은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그 좋은 느낌을 유지하는 데 확실히 도움을 줬다. 우리가 리드를 잡고 있다는 게 내겐 매우 편안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일단 경기에 들어가면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 것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쓴다"며 "경기가 계획대로 풀렸고,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바라봤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