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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소아암 돕기 자선골프대회, 따듯한 마음 가득 담은 ‘사랑의 샷’

입력 : 2019-03-26 10:33:23 수정 : 2019-03-26 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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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춘천 더플레이어스GC에서 열린 ‘제10회 스포츠월드-세계일보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춘천=김용학 기자

[스포츠월드=춘천 최원영 기자] 따듯한 마음을 가득 채운 사랑의 샷이 얼어붙은 필드를 녹였다.

 

‘제10회 스포츠월드·세계일보 VIP 초청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골프대회’가 25일 오후 1시 20분부터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더플레이어스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봄기운을 시샘하듯 쌀쌀한 바람이 필드를 휘감았지만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참가자들의 라운딩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이번 대회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및 여러 홀에서 출발하는 세미 샷건 방식에 임의로 홀을 지정해 핸디캡을 부여하는 신페리오 방식을 결합해 진행됐다. 재계, 체육계, 문화계, 연예계에서 모인 인사들과 스포츠월드, 세계일보 전 임직원이 함께했다. 총 29개 조에 115명이 참가해 그동안 숨겨둔 골프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 너 나 할 것 없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쾌척해 대회를 빛냈다.

 

대회를 이틀 앞두고 때아닌 폭설이 춘천을 비롯한 전국을 강타했다. 여기저기서 라운딩 취소 소식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은 깨끗이 정돈된 필드가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심술궂은 먹구름도 힘을 쓰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무리 지어 라운딩에 나섰고, 흐린 날씨를 가로지르는 티샷을 날렸다. 여기저기서 “나이스 샷!”이란 함성과 함께 웃음꽃이 피어났다.

 

대회 최소타를 기록한 메달리스트로는 이재환 씨가 영광을 안았다. 72타로 참가자 중 빼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핸디캡을 적용받은 대회 우승은 김범식(남) 씨와 이우영(여) 씨, 준우승은 임도헌 씨가 수상자가 됐다. 가장 멀리 샷을 날린 롱기스트에는 양희승 씨가 300야드를 날려 장타왕을 차지했다. 홀컵에 가장 가깝게 공을 붙인 니어리스트는 1.5m를 기록한 홍원영 씨, 팀 니어리스트 상에는 이행수, 조영길, 임제헌, 최민하 씨가 속한 6조가 선정됐다.

 

상위 기록 입상자들 외에도 다양한 부문의 특별상 수상자들이 깜짝 호명돼 미소 지었다. 최다양파상, 뒤로 1등상, 베스트 드레서상, 베스트 호응상, 정확히 중간 49등상까지 각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모두가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춘천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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