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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투런포’ 두산 박건우, 침묵 깨고 부활포 쐈다

입력 : 2019-03-23 15:48:25 수정 : 2019-03-23 15: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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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두산 박건우(29)가 드디어 부활포를 터트렸다.

 

박건우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개막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박건우는 0-1로 끌려가던 5회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선두 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기회를 엿봤다.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던 상대 선발 워웍 서폴드의 시속 142㎞짜리 2구를 노렸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쐈다. 비거리는 125m였다. 박건우의 한 방으로 두산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박건우 본인에게 특히 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박건우는 지난 시즌 타율 0.326(488타수 159안타) 12홈런 84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SK와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042(24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077(20타수 1안타)로 헤맸다. 정규리그 개막 후에도 컨디션 난조가 이어진다면 긴 슬럼프에 들어설 수 있던 상황. 개막전부터 시원한 홈런을 선사하며 부활을 알렸다.

 

박건우의 홈런과 동시에 잠실야구장도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오후 3시 18분, 2만5000석이 가득 찼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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