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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1 15:47:46, 수정 2019-03-21 15:47:49

    [SW현장메모] 입담 1선발 누구였나…미디어데이 달군 말말말

    • [스포츠월드=삼성 최원영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화려한 입담이 현장을 달궜다.

       

      ◆출사표 1선발은 양상문, 팬서비스는 김기태=첫 질문은 각 구단 감독의 출사표. 양상문 롯데 감독은 벌떡 일어나 인사한 뒤 “올 시즌 롯데는 옆에 앉은 전준우처럼 성실하고 손아섭처럼 근성과 투지 넘치는, 날카로운 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팬서비스는 김기태 KIA 감독이 독보적이었다. 김 감독이 입을 열 때마다 장내에 웃음과 박수가 터졌다. 김 감독은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다들 왜 그러시는지”라며 “웃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건상하시고, 항상 사랑한다”고 미소 지었다.

       

      ◆개막전 선발 발표는 이강철·김한수·양상문처럼=이강철 KT 감독은 SK와 개막전을 앞두고 “옆에 있는 이대은을 쓰면 너무 쉽게 이길 것 같다. 흥미로운 경기가 되도록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NC와 만나는 김한수 삼성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최충연!”이라며 좌중을 놀라게 한 뒤 “최충연 선수가 발표하겠다”라고 해 최충연 포함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최충연도 “저희 선발은 제가...”라며 놀라움을 안긴 후 “제가 뛰고 싶지만 맥과이어 선수”라고 화답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개막전 선발 투수는 레일리”라고 밝혔다. 사회자가 “예전엔 휴대폰에 선발투수 이름을 적어 보여주지 않았느냐”고 묻자 “우리 회사는 휴대폰을 안 만들어요”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애증의 설전, 동료애란 이런 것=두산에서 NC로 FA 이적한 양의지와 두산 유희관의 신경전이 오갔다. 유희관은 “우선 의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덕분에 두산에서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할 수 있었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이내 “자체 청백전 때 내가 의지에게 많이 약했다. 홈런 맞을 바에는 공으로 몸을 맞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양의지는 “나도 형에게 정말 고마웠다. 좋은 투수가 좋은 포수를 만들어준다”고 인사치레를 한 뒤 “공은 손으로 잡을 거다. 희관이 형이 워낙 강속구 투수라 직구 타이밍 맞춰서 피하겠다”고 전했다.

       

      LG 이형종과 김현수는 우승 공약 발표를 앞두고 서로에게 마이크를 미뤘다. 결국 입을 열게 된 김현수는 “형종이가 뒷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우승할 때까지 계속 기르게 하겠다. 우승과 동시에 내가 다 잘라버릴 거다”고 말해 이형종을 긴장케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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