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도 좋고, 파워도 좋더라.”
최근 ‘고졸루키’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시범경기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당장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들은 각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다. 19일 SK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신인들이) 은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개막전 입성 여부를) 미리 얘기해줄까 싶기도 하다. 밥이라도 좀 편하게 먹게”라며 농담을 건네면서도 내야수 송승환 이름이 언급되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송승환은 키 183㎝에 체중 93㎏ 등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도 좋고, 파워도 좋더라”면서 “체격이 커서 수비는 좀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시합할 때 보니 핸들링도 괜찮고 과감하게 들어갈 줄도 알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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