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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이 꼽은 시즌 수확 "우리도 봄배구 할 수 있다"

입력 : 2019-03-18 21:32:43 수정 : 2019-03-18 2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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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우리도 ‘봄 배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장충의 봄은 여기까지였다. 우리카드는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0-23 21-25 12-25)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천안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던 우리카드는 전적 2연패로 챔피언 결정전의 꿈을 미뤄야 했다.

 

현대캐피탈의 외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상황. 우리카드의 쌍포 아가메즈(13점)과 나경복(10점)이 분전했지만, 상대 국내 선수의 기세에 밀렸다. 특히 7번의 듀스 끝에 내준 1세트가 뼈아팠다. 창단 첫 ‘봄 배구’를 치른 우리카드의 긴 시즌도 마침내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뒤 신영석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 패배는 감독의 탓이다"라며 자책했다. "첫 세트에서 나오지 말아야할 범실이 나왔다는 것과 기회가 몇 번 왔는데 그 때 결정내지 못했던 것"을 패인으로 짚었다. 파다르 공백 활용에 대해서는 "없어서 적응을 못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잘못한 것이다 중앙에서 블로킹을 보라고 했는데 반대로 가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신 감독은 “봄 배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크게 봤다. “보완해야 할 부분은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에는 다시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즌은 이렇게 끝났지만 선수들이 절실히 느낀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걸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랑해주신 팬들께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의 결과는 아쉽지만 도약의 계기로 삼아 다음 시즌에는 더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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