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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미공연 매진 아니다…블랙핑크, 험난한 미국 도전기

입력 : 2019-03-17 12:52:02 수정 : 2019-03-17 1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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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역시 미국은 만만한 무대가 아니었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블랙핑크 북미 투어가 완판됐다는 소식과 달리, 실제로는 예매가 수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 취재 결과 17일(한국시간) 기준 걸그룹 블랙핑크의 첫 북미 투어인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의 예매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예매 전문 사이트인 vividseats.com에서 확인해보니 이번 투어의 첫 무대인 오는 4월 17일 LA(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공연을 비롯해 24일 일리노이 루즈몬트, 27일 캘리포니아 헤밀튼, 5월 1∼2일 뉴저지 뉴어크, 5일 애틀랜타 둘루스, 8~9일 텍사스 포트워스 등 공연의 좌석 대부분을 예약 구매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예매 사이트인 ticketmaster.com 역시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블랙핑크 첫 북미 투어 6만 석이 전석 매진되며 2회 공연 추가가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매진 사례에 힘입어 5월 2일 뉴어크와 5월 9일 포트워스서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YG엔테테인먼트 관계자 측은 “처음에는 매진됐으나 이후 환불 표가 다시 생길 수도 있는 대목”이라며 “당시는 매진 상황을 확인하고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연팀에 문의해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인터넷상에 공공연히 매진이 아니라는 소문이 나온 뒤에도 매진 홍보는 계속됐다. YG 측은 지난 9일에도 “6개 도시에서 총 6만 석을 매진시킨 블랙핑크는 2회 추가 공연까지 확정하며 뜨거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이날 역시 매진은 아니었다.

 

 블랙핑크는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두드렸다. 미국 CBS ‘레이트쇼’와 ABC ‘굿모닝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스트라한 앤드 사라’ 등 유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힘찬 출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9곡밖에 발표하지 않은 걸그룹이 거대한 미국 무대에서 무리한 콘서트 스케줄을 잡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vividseats, ticketmaster 예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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