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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7 13:01:20, 수정 2019-03-17 13:01:19

    ‘PO 혈투’ 우리은행·삼성생명 ‘울상’…국민은행만 ‘활짝’

    •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포스트시즌에 오른 국민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정규리그 2위)과 삼성생명(3위)이 플레이오프에서 각 1승씩 나눠 가졌다. 18일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양 팀의 1, 2차전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선수들은 수많은 파울을 쏟아낼 만큼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차전에서 삼성생명은 김보미, 티아나 하킨스, 김한별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우리은행도 모니크 빌링스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고 김소니아와 김정은, 박혜진, 최은실까지 파울트러블에 몰렸다. 2차전에서는 삼성생명 박하나와 하킨스,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5반칙 퇴장에 걸렸다.

       

      체력 소모가 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가장 걱정한 부분이다. 두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무조건 2차전에서 끝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은행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위 감독은 “3차전까지 가면 어느 팀이 올라가든 국민은행을 상대로 힘 한 번 못 쓰고 질 것 같다”며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껴야 해볼 만한 여지라도 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럴 것이 올 시즌 국민은행의 기세는 대단하다. 지난 6년간 이어진 우리은행 천하를 깨고 정규리그 우승(28승7패)을 거머쥐었다. 주축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MVP는 물론 리바운드상, 블록상, 윤덕주상, 우수 수비선수상과 더불어 BEST 5에 선정돼 6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득점 1위(20.69점)의 카일라 쏜튼을 중심으로 스틸 2위(1.94개) 염윤아와 강아정, 심성영이 베스트 라인업을 꾸린다.

      더욱이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난 10일 이후 챔프전 1차전이 열리는 21일까지 열흘간 휴식기를 가진다. 체력을 보강하고 전열을 다듬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5전 3선승제인 챔프전은 이틀에 한 경기씩 치러야 한다. 체력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올 시즌 국민은행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에 모두 5승 2패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을 국민은행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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