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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릴리 "제2의 수란 아닌 제1의 릴리, 음악으로 열일할래요"

입력 : 2019-03-14 11:16:48 수정 : 2019-03-14 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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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음반 많이 내서 제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실력파 보컬리스트 릴리(Lily)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수란, 빌스택스, 쿠기 등이 소속된 밀리언마켓에 둥지를 튼 릴리는 싱글앨범과 OST 앨범에 참여하며 쉼 없이 노래를 불렀다. 그는 최근 새 디지털 싱글 ‘나만 그래’를 발표하고 올해 음악행보의 출발선을 화려하게 지났다.

 

신곡 ‘나만 그래’는 몽환적인 감성이 두드러지는 미디엄 템포의 R&B 발라드곡이다. 노래가 시작되면서 울리는 리버스드 피아노와 후렴구의 따뜻한 클린톤 기타 사운드가 곡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약 5개월만에 발표하는 ‘나만 그래’ 안에 릴리의 청아한 보이스로 이별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릴리는 그동안 노래를 통해 묵묵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 보컬 선생님부터 OST 참여까지 꾸준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며 노래를 부르는 게 자연스럽다고 느꼈다. 친구들이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릴리는 코러스 세션 등 음악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만을 고집했다. 이처럼 한눈 팔지 않고 음악만을 생각했던 릴리는 자신의 청아한 음색으로 팬들에게 꼭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는 포부다.

 

릴리라는 이름에 대한 고민도 거듭했다. “릴리(백합)의 하얀색이 어떤 것도 흡수했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색깔이라는 게 좋았다. 그래서 나도 어떤 장르건 빠르게 흡수하려고 릴리라는 이름을 선택했다”며 “장점이자 고민이 저만의 색깔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이든 소화할 수 있는 그의 장점이 릴리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다. 

이어 “연말이 되면 내가 한해 무엇을 했나 기분이 다운될 때가 있는데 지난해에는 결과물이 많아서 좋았다. 회사에 새 둥지를 틀고 단시간에 5개 정도 곡이 나온 거라 뿌듯했다”고 말했다. “주변 친구들이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다. 1년에 1곡 내기도 힘들었을 텐데 이번 회사에 와서 많은 곡을 낼 수 있었다”며 회사에도 감사함을 표현했다.

 

밀리언마켓은 인기 래퍼와 가수들이 포진해 있다. 빌스택스, 쿠기, 우태훈등 실력 있는 힙합 뮤지션들이 포진해 있어 릴리와 콜라보도 기대를 모은다. 산이X레이나의 콜라보처럼 실력 있는 래퍼와 릴리의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진다면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다. 릴리 역시 “언제나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현실적인 목표들은 음반을 우선 많이 내는 것이고, 여러 음반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며 “제음악을 들었을 때 많은 분이 ‘어? 릴리다!’며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아한 목소리와 더불어 보노보노 성대모사 등 예능감마저 출중한 릴리가 올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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