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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위' 굳힌다…뒷심 발휘 LG, KT에 90-83 승

입력 : 2019-03-13 23:38:58 수정 : 2019-03-13 23: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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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LG가 정규시즌 막판 차지한 단독 3위 자리에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LG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시즌 28승(23패)째를 올리며 3위를 지킨 LG는 잔여 3경기에서 2승을 따내면 경쟁팀들의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게 된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26승25패로 5위로 내려앉았다. 1승만 더 올리면 6강 플레이오프(PO)에 승선할 수 있었지만,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전반전까지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외인 조쉬 그레이가 3점포 2개를 포함해 홀로 21득점으로 폭발한 게 주효했다.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슛 감각이 절정이었다. 18점 차 리드로 후반전을 여유 있게 운용할 수 있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3쿼터가 문제였다. 덴트몬, 조상열을 필두로 KT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추격의 불씨가 살아났다. 최근 서울 원정에서 SK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상황. 직전 경기였던 오리온전에서도 3쿼터 종료에 터진 김시래의 버저비터가 아니었다면 분위기를 넘겨줄뻔 했던 터였다. 이날도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4쿼터에 김종규와 메이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승부추가 LG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김종규가 10득점으로 뒷심을 자랑하며 막판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같은 시간 전주체육관에서 KCC가 삼성을 상대로 95-90으로 승리했다. 이미 PO진출을 확정지은 KCC는 27승2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최하위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시즌 11승 40패를 기록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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