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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찬란했던 KB국민은행…김가은의 3점쇼 앞세워 승리

입력 : 2019-03-10 19:32:06 수정 : 2019-03-10 1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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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마지막까지 찬란했던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10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7-69(21-19 29-24 19-8 18-18)로 승리했다.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KB국민은행은 28승7패, 승률 80%의 고지를 밟으며 정규리그를 마치게 됐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29패(6승)째를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신한은행은 2연패로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미 순위가 정해진 터라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KB국민은행은 박지수, 염윤아, 심성영, 카일라 쏜튼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을 출전시켰다.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하는 동시에 홈팬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픈 마음이 컸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50-43으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3쿼터에서 KB국민은행은 약 5분 동안 신한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63-43까지 달아났다.

 

특히 김가은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날 김가은은 3점 슛 9개를 포함해 총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3점 슛 9개 성공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KB국민은행 선수들 가운데서는 역대 최고 수치. 종전 기록은 정미란이 2014년 12월 6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한 8개였다. 쏜튼(14득점), 박지수(11득점), 심성영(10득점) 등도 힘을 보탰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4일부터 정규리그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 KB국민은행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승자를 기다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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