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빛 발한 조덕제 감독의 용병술, 부산 개막 첫 승 만들었다

입력 : 2019-03-09 16:04:46 수정 : 2019-03-09 16:04:5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조덕제(54)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용병술이 개막 첫 승을 일궈냈다.

 

부산은 9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하나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권용현과 이동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개막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부산은 본격적인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부산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FC서울에 패하며 1부 승격에 실패했다. 이후 조덕제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고, 호주 국가대표팀 출신 수비수 수신야르를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를 꾀했다. 지난해 K리그2 최소 실점(35실점) 2위에 올랐는데 수비까지 강화한 만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이날도 시작은 불안했다. 측면을 활용한 수원FC 전술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21분에는 백성동에 프리킥 실점을 허용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찬 프리킥이 곧장 골대 오른쪽에 꽂혔다. 이동준과 김문환이 줄곧 상대 진영을 뛰어다니며 골을 노렸지만 유효하지 않았다.

 

후반부터 달라졌다. 하프타임에 꺼내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조 감독은 최승인과 박종우를 대신해 디에고와 권용현을 투입했다.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마자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권용현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권용현은 지체 없이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수원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동준이 패스 미스를 낚아채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3분에는 디에고가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얻어내 골 찬스를 잡았다. 호물로가 찬 킥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지만, 좋은 흐름은 부산의 몫이었다. 반면 수원FC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