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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3G 연속 무실점’ 류현진…"슬라이더 활용도 크지 않을 것"

입력 : 2019-03-09 16:00:42 수정 : 2019-03-09 1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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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기세가 무섭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류현진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LA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해냈다. 3번째 등판 경기에서도 상대를 꽁꽁 묶으며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위트 메리필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뜬공을 유도해냈는데, 포수 오스틴 반스가 공을 놓치면서 아웃 카운트 1개를 손해 봤다. 곧바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3번 타자 호르헤 솔레어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안정적이었다. 프랭크 슈윈델을 2구 만에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체슬러 커버트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크리스 오윙스와 카일 이스벨을 각각 루킹 삼진과 2루 땅볼로 마무리했다.

 

안정세를 찾자 3회는 상대를 압도했다. 테렌스 고어를 삼진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캠 캘러거를 1루 뜬공으로 처리했고,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한 메리필드 역시 침착하게 처리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은 현지 방송사 ‘스펙트럼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직구가 좋았다. 컷 패스트볼도 괜찮았다”며 “슬라이더를 처음 던졌는데 잘못된 판단인 것 같다. 제구에 문제가 있다. 훈련에서 계속 시도해보긴 하겠지만 활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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