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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제라드, "맨유가 탈락했음 좋았을 텐데"

입력 : 2019-03-08 10:39:34 수정 : 2019-03-08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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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축구화를 벗고 리버풀을 떠나서도 여전히 친정팀을 생각했다.

 

발단은 지난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이었다.

 

1차전 맨유 안방에서 2-0 완승을 챙긴 PSG는 8강행이 유력했다. 지금까지 안방에서 두 골 차로 패하고 2차전 원정서 결과를 뒤집은 팀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체재의 맨유는 역사를 새로 썼다.

 

승부처는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주심이 후반 추가 시간 디오고 달로트의 슈팅이 프레스넬 킴펨베 팔에 맞았다고 판단,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키커로 나선 마커스 래쉬포드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맨유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를 본 제라드는 맨유 라이벌인 리버풀 출신 다운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PSG에는 가혹한 일이지만, 규칙은 규칙이다. 옳은 결정이었고, 우리는 그걸 존중해야 한다"라며 VAR의 순기능으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맨유가 탈락했다면 리버풀 팬들에겐 좋았을 것이다"라며 농담을 던진 뒤, "하지만 그건 불공정한 일"이라며 상황을 바로 잡았다.

 

한편 제라드는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레인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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