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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아쉬움 상킨 강이슬 "마지막 홈경기서는 팬들에 승리 안기고파"

입력 : 2019-03-07 21:40:04 수정 : 2019-03-07 2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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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전영민 기자] “많이 아쉽습니다.”

 

하나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2-52(10-10 16-10 18-13 18-1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하나은행은 12승22패를 기록,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신한은행(6승28패)은 홈팬들 앞에서 1패를 떠안았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까지 단 20득점만 올렸다. 하나은행 역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에 달아나지 못했다. 다만 에이스 강이슬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이슬은 이날 14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곽주영과 양지영(이상 신한은행)이 번갈아가며 마크맨으로 붙은 탓에 3점슛을 2개(성공률 25%)만 넣는데 그쳤다. 대신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공헌했다. 외국인 선수 샤이엔 파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으면 외곽을 계속 달며 오픈 찬스를 유도해냈다. 꾸준히 골밑으로 돌파도 시도하며 신한은행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경기를 마친 뒤 강이슬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홈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좋은 분위기에서 마무리짓고 싶었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서 최종전에서도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에 대한 총평도 잊지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이슬은 “4쿼터까지 끈질긴 농구를 하는 것이 팀의 목표였다. 시즌 중반부터 그런 모습이 안나왔고, 무기력하게 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 선수단도, 팬들도 기대를 많이 했다. 경기력도 그렇고 성적도 좋지 않게 나와서 아쉽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 역시 ”비시즌부터 준비를 정말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을 펼치지 못한 것이 너무 애석하다“면서 ”성적을 떠나서 시즌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남은 한 경기에서 잘 정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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