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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허훈 날았다…KT, 전자랜드 꺾고 공동 3위

입력 : 2019-03-07 21:31:48 수정 : 2019-03-07 2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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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양홍석(21)과 허훈(23)이 맹활약하며 KT를 3위로 이끌었다.

 

KT는 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2-66(29-13 16-17 17-22 20-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구가한 KT는 LG와 공동 리그 3위로 올라서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승부는 예측이 어려웠다. 리그 순위 상위권에 자리한 전자랜드는 이미 자력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어 최근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 비축 모드에 돌입했고, 홈팀 KT는 3위 탈환을 꾀하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려 했다.

 

승부를 결정한 건 KT의 젊은 피 양홍석과 허훈이었다. 최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6차 시리즈에 나서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의 농구 월드컵 진출에 기여한 양홍석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날 경기서도 보였다.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점 슈팅 성공률 75%(8회 중 6회 성공)을 뽐내며 2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하며 전자랜드를 괴롭혔다.

 

KT의 또 다른 미래인 허훈도 날았다. 총 33분 28초를 뛰어 18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전자랜드가 뒤를 바짝 추격하던 3쿼터 종료 직전, 깔끔한 3점 슈팅에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흐름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투지도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의 맹활약 덕분에 마커스 랜드리(5득점), 저스틴 덴트몬(5득점), 김영환(13득점) 등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12득점), 기디 팟츠(12득점), 김상규(7득점) 등을 앞세워 역전을 꾀했으나, 양홍석과 허훈이 버티는 KT를 넘을 수는 없었다.

 

한편 같은 날 다른 구장에서 열린 KCC와 KGC의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킨의 버저비터 골 덕분에 KCC의 82–81 승리로 막을 내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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