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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06 13:05:20, 수정 2019-03-06 13:05:17

    ‘3년 연속 하위권’…OK저축은행의 현주소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우리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다.”

       

      이번 시즌에도 ‘씁쓸함’을 삼켜야 하는 OK저축은행이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순위가 떨어지더니, 어느덧 6위(15승19패, 승점 46점)까지 내려앉았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 남은 상황. 5위 KB손해보험(16승19패, 승점 46점)보다 한 경기 더 남아있어 올라갈 여지는 있지만, 아쉬움이 남기는 마찬가지.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이것이 우리의 실력이지 않나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두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했던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쿠바 출신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 도약을 꿈꿨다. 2014~2015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2년 연속 V-리그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던 ‘특급 외인’ 로베르틀란디 시몬이 추천한 자원이다. 실제로 개막 3연승을 포함해 1라운드에서만 5승(1패)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힘에 부치기 시작하더니 3라운드 3위, 4라운드 5위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무엇보다 요스바니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주장’ 송명근은 좀처럼 제 리듬을 찾지 못했고, 이번 시즌 첫 풀타임 주전을 경험하고 있는 조재성은 기복이 컸다. 요스바니가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5일 삼성화재전이 단적이 예였다. 팀 공격성공률은 47.87%에 머물렀고, 공격효율도 19.15%까지 떨어졌다. 범실도 31개로 여전히 많았다. 2세트에 전병선(7득점)이, 3세트에 송명근(8득점) 등이 반짝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수장’ 김세진 감독의 얼굴에도 어느덧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김세진 감독은 “공격력에서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바라보고 있으면 안타깝다. 연습할 때 나오는 모습이 기대치라면 기대치인데, 어차피 모든 것은 상대적인 부분 아닌가”라면서 “외인이 빠졌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다. (송)명근이도 그렇고, (조)재성이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이 좀 해줘야 한다. 외인에게만 의존해선 답이 없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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