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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만발… 롯데월드와 1900년대로 시간여행 어때요

입력 : 2019-03-06 03:00:00 수정 : 2019-03-05 18: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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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봄맞이 ‘개화기’ 축제

[정희원 기자]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롯데월드가 봄을 맞아 1900년대로 돌아가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기적같은 순간’을 선물한다. 롯데월드는 오는 9일부터 107일간 봄시즌 축제 ‘개화기’를 연다. 이는 꽃이 피는 시기(開花期)와 새로운 문화가 열리는 시기(開化期)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롯데월드에서는 과거 개화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동시에, 지지 않는 꽃이 만발한 개화기의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직아일랜드는 메인브릿지부터 매직캐슬까지 뉴트로(NEW+RETRO, 복고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복고라는 신조어) 트렌드를 반영해 1900년대 거리로 ‘타임슬립’을 경험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시간여행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상을 제공한다. 매직 아일랜드로 나가기 직전, 어드벤처 2층 ‘픽시매직 살롱’에서 의상과 소품을 대여해 직접 ‘모던걸’, ‘모던보이’로 변신할 수 있다.

옷을 차려입은 후 롯데월드의 메인 브릿지 ‘캐슬로(路)’도 1900년대 거리를 연상케 하도록 새롭게 옷을 갈아입었다. 한복집, 가배집(카페), 음반점, 양장점 등 개화기 상점을 비롯해 전차, 인력거와 정류소 등 그 당시 모습을 재현해 이색 포토존으로 손색없다.

또한 하이라이트는 호텔로 탈바꿈하며 변화를 시도한 매직 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 캐슬’이다. 매직캐슬은 내부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100년 전 잠실에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호텔 콘셉트의 ‘호텔 캐슬’로 재탄생했다. 호텔 캐슬 1층에는 컨시어지 데스크가 있는 로비, 2층은 테마 객실, 3층은 라운지 바로 조성됐다.

샹들리에, 화려한 커튼으로 럭셔리하게 꾸며진 1층에서는 당시 시대상과 호텔 캐슬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2층에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응접실, 화려한 꽃무늬 벽지와 화장대가 놓여진 객실,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이 보이는 테라스까지 알차게 구성했다.

개화기 시대 의상을 멋들어지게 차려 입고 3층 라운지 바를 방문하면 환상적인 무대 위 당대 한양을 휘어잡던 최고의 가수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밖에도 매직 아일랜드 거리에서는 개화기 의상을 입은 훈남·훈녀 연기자들과의 포토타임을 갖는 ‘낭만 산책’과 스윙밴드 연주로 개화기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 미숫가루 슬러시와 김치전 등 당시 느낌을 한껏 살린 식음 메뉴들도 ‘개화기’로의 시간여행을 더욱 그럴싸하게 만든다.

매직 아일랜드 주요 놀이시설 및 식음점, 상품점 간판 또한 위트 있는 한글 간판으로 바꿔 이를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는 덤이다. ‘박치기쾅쾅’, ‘고슷흐 하우스 귀신-댁’, ‘벼랑 끝 의자’, ‘별밤 급행열차’ 등 한글 명칭으로 바뀐 어트랙션 사인물 앞에서 유쾌한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내인 어드벤처에서는 해마다 벚꽃감상 기간이 짧아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줄 ‘개화기(開花期)’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1층 퍼레이드 동선은 벚꽃으로 장식된 가로등 ‘벚꽃 사이로’가 설치돼 어드벤처를 핑크빛으로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봄꽃 콘셉트의 식음 메뉴와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봬 꽃놀이의 낭만을 제대로 전한다.

또 봄철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퍼레이드와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메인 퍼레이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는 환상적인 베니스 가면 축제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생기 가득한 봄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앨리스, 흰 토끼, 쌍둥이 형제 등이 등장해 신나는 댄스 파티가 펼쳐지는 ‘펀! 펀! 앨리스’와 롯데월드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는 ‘캐릭터 환타지아’도 봄 시즌에 꼭 즐겨야 하는 필수 퍼포먼스다.

어드벤처 4층 인생샷 성지 ‘그럴싸진관’도 봄 시즌에 맞춰 새단장을 마쳤다. 비비드한 컬러로 발랄하게 장식된 부스, 1900년대 개화기 소품으로 고즈넉하게 꾸며진 부스, 흐드러진 봄 꽃이 생기 가득한 부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부스가 감각적인 나만의 사진을 담아갈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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