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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이청아, 연기 변신…‘다시, 봄’으로 성공할까

입력 : 2019-03-05 13:16:34 수정 : 2019-03-05 14: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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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할까. 전에 없던 신선한 소재의 영화로 배우 이청아가 돌아왔다. 2017년 스릴러 영화 ‘해빙’에서 럭셔리함을 잃지 않는 미연 역을 소화한 바 있지만 이번엔 전혀 다른 캐릭터다. 오는 4월 개봉하는 영화 ‘다시, 봄’에서 희망을 잃은 주인공 은조 역할을 맡았다. 무거운 느낌의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압구정CGV에서 영화 ‘다시, 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이 참석했다.

 

영화는 인생의 유일한 행복인 딸을 잃은 뒤 절망에 빠진 은조(이청아)가 매일 하루씩 어제로 돌아가는 타임 리와인드 스토리로 웹툰이 원작이다.

 

오랜만에 주연을 맡았다. 이청아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부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감독님과 서울숲에서 만나서 3∼4시간을 돌며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정도였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새로운 소재인 만큼 어떻게 녹아들었을지도 관건이다. 이청아는 “여타 타임리스 소재와 다른 게 매일매일 하루씩 돌아간다는 것이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도 과거로 돌아가서 극 중에서 초반 실망하기도 한다. 결국 시간 여행 속에서 어제로 가는 게 희망으로 본다는 것이 저희 영화의 매력”이라고 짚었다.

 

사실 이청아에겐 성공적인 변신이 필요하다. 어느덧 삼심대 중반이 된 이청아가 본인의 매력을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을 찾았다. 이번 영화에서 얻은 수확은 뭘까. 이청아는 “이번 영화를 하면서 너무 슬픈 것들을 많이 찍다 보니 위 경련을 달고 살았었다. 그러다가 행복한 씬을 찍게 되면 그 장면만 계속 찍고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기분의 높낮이가 너무 큰 적도 있었다. 이번 결과물은 그동안의 힘든 과정들이 지워지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영화”라며 웃어 보였다.

 

함께 출연한 홍종현 역시 “누나로서 선배로서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난 뒤에도 만나기도 할 정도로 친해졌다”며 이청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청아는 영화에 대해 “감독님의 아름다운 연출력을 다양한 그림이 담겼다. 배우들의 케미와 아름다운 영상이 담겼고 높은 별점을 받은 원작이 있는 만큼 자신 있는 영화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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