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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IBC·조직위 사무소, ‘국가문헌보존관·동계훈련센터’로 탈바꿈

입력 : 2019-03-04 11:17:07 수정 : 2019-03-04 1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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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인 국제방송센터와 조직위원회 주사무소가 각각 국가문헌보존관과 동계훈련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 강원도, 대한체육회,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국제방송센터(IBC)와 조직위 주사무소를 각각 국가문헌보존관과 동계훈련센터로 활용하기로 상호 합의하고 4일 오후 강원도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 국제방송센터(IBC) 활용,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조직위 주사무소 활용 ▲ 동계훈련센터 건립 등 총 2건의 업무 협약이 동시에 체결된다. 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대한체육회는 시설 새 단장(리모델링) 등 건립 추진, 강원도는 강원도개발공사와의 협의를 통한 필요 부지 제공, 조직위는 현존 건물 제공의 역할을 맡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는 약 1063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는 동시에 인구 유입, 고용 창출 등을 통한 장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가문헌보존관 내 문화·체육 시설 설치, 동계훈련센터 시설의 일반인 개방 등이 추진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평창 지역의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장 사후 활용 등 올림픽 유산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체 경기장 13개 중, 올해 1월부터 강원도개발공사가 전문체육 및 동계체육 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소유 경기장 3개(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강릉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용역 결과 등이 나오는 올 하반기쯤 구체적 지원 및 운영 방안이 수립될 예정이다. 4월에는 올림픽 유산 사업을 전담할 평창올림픽 기념재단도 설립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부터 논의해 온 국가문헌보존관과 동계훈련센터와 관련한 사업이 협약을 통해 큰 진전을 이루었다. 이는 올림픽 유산 활용의 좋은 사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평창군이 국가문헌보존관과 동계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올림픽 유산 창출과 사후 활용에도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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