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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의 유니폼 선물...中 언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장면”

입력 : 2019-03-03 11:57:47 수정 : 2019-03-03 11: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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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우레이(28·에스파뇰)의 유니폼을 받고 한 어린이가 통곡(?)했다.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시나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우레이가 경기 후 자신의 유니폼을 한 어린이에게 건넸다. 그 어린이는 선물 받은 유니폼을 입고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한 장면이었다”고 논평했다. 실제 우레이의 유니폼을 받은 아이는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스카프를 눈에 감싼 후 눈물을 보였다.

 

이 매체는 “우레이는 입단하자마자 교체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어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스페인에 입단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소속팀의 간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레이는 중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했고 중국을 열광시켰다. 우레이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2019 라 리가 26라운드에 선발 출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레이 는지난달 3일 비야레알전에 교체 투입하며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 이후 5경기 연속 출전, 특히 2월17일 발렌시아전 이후 3경기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중국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골을 터트렸다. 프리메라리가 기록에 따르면 우레이는 이날 경기의 속도 통계 중 최고 스퍼트를 기록했다. 9.24㎧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우레이는 경기 후 “팬의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내 옆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득점까지 보탠 우레이는 중국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은 오는 9일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8-2019 라 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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