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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앞에서 선발 뛴 김진야 "나쁘지 않았다"

입력 : 2019-03-02 17:57:43 수정 : 2019-03-02 1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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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1차 예선 대표팀 소집이 유력한 김진야(20·인천유나이티드)가 김학범 감독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김진야는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인천의 1-1 무승부에 큰 공을 세웠다.

 

인천은 전반 35분 이창민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5분 무고사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챙겼다. 실점 장면 외에는 탄탄한 수비가 인천의 승점 획득에 이바지했다.

 

그 중심에는 김진야가 있었다.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그는 강점인 탄탄한 수비와 활동량, 빠른 스피드로 제주 측면을 괴롭혔다. 왼쪽 날개로 나선 허용준, 김보섭과 호흡하며 연계플레이도 훌륭했다.

 

김진야의 이날 활약은 인천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이날 경기장에 찾아 선수들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로 김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진야는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며 다시 한 번 스승의 이목을 끌었다.

 

김진야는 경기 후 “오늘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인천의 발전한 경기력을 예고했다.

 

김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확인했다는 얘기에 “개인적으로는 (활약이)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평소보다 더 전력을 다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수비수로서 실점이 나왔다는 게 안타깝다. 더 잘해서 이겼어야 했다”라며 겸손도 잊지 않았다.

 

매번 거론되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동계 훈련 때 왼쪽 풀백으로서 훈련했고, 단점이었던 수비력도 많이 보강했다. 프로기에 어느 자리든 감독님이 배치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을 앞둔 U-23 대표팀은 오는 11일 선수들을 소집한다. 다음 라운드까지 김진야의 활약이 계속 된다면, 김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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