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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뒷심’ LG, KGC 꺾고 단독 3위 사수

입력 : 2019-03-02 17:48:48 수정 : 2019-03-02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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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LG다.

 

LG가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9-65로(11-23 18-11 26-12 24-19)로 승리했다. 어느덧 3연승. 이로써 LG는 시즌 성적 26승21패를 기록,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시즌 26패(21승)째를 당하며 6위 오리온(23승24패)에 2경기 뒤진 8위에 머물렀다.

 

참 묘한 두 팀이다. 양 팀은 지난해 1월 7일부터 9경기 연속 홈팀이 챙겼다.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홈팀 LG는 29-34로 살짝 밀렸지만, 후반전에 들어가면서부터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3~4쿼터에서 무려 26득점, 24득점을 올리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경기 결과로 LG와 KGC인삼공사는 시즌 상대전적을 3승3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는 데에는 두 외인의 힘이 컸다. 그레이는 3점 슛 2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공·수 모두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까지 상대 압박에 꽁꽁 묶여있던 제임스 메이스 또한 20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시래(13득점), 김종규(10득점), 강병현(8득점) 등의 지원도 영양가 만점이었다.

 

한편, 같은 시간 KT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00-71(32-17 30-17 25-20 13-17)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KT는 3연승을 내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25승22패다. 마커스 랜드리(18득점)을 비롯해 허훈(16득점), 양홍석(12득점), 김영환(10득점) 등 전반적으로 고른 득점분포도를 보여줬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 탈출이 어려워졌다. 시즌 성적 11승36패로, 9위 SK(15승31패)와의 승차가 4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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