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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대로 선전한 안데르센 감독, “만족스러운 결과”

입력 : 2019-03-02 17:45:51 수정 : 2019-03-02 17: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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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욘 안데르센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강호’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얻은 승점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인천은 2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5분에 나온 이창민의 화끈한 중거리 슈팅에 리드를 내줬으나, 후반 15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득점 덕분에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제주와의 최근 세 번의 개막전에서 모두 패했던 터라 열세가 예상됐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를 내세워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안데르센 감독은 “첫 경기치고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두 팀 모두 이기기 위해 축구를 했기에 리그 흥행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 1-1로 비긴 것에 나름 만족한다. 골 찬스도 많이 만들었고, 수비 밸런스도 괜찮았다. 제주의 선제골 이후 흔들렸다. 그래서 하프타임 때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자고 주문했는데, 그게 동점골로 이어진 거 같다. 승점을 획득해 정말 기쁘고, 인천이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발전해야 할 부분은 많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에이스인 응우옌 콩 푸엉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오늘 선발 11명은 현 전력 최고라고 생각해 뽑았다. 콩 푸엉 같은 경우는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 몸 상태도 완전하지 못하다. 일정 궤도에 올라온다면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비록 승리하진 못했으나, 구단 역사상 최다인 1만854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에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준 팬분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열정적인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막전에서 이기길 바란 분들도 있으셨겠지만, 바로 다음주에 경남과의 홈경기가 또 있다. 오늘 얻은 승점 1점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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